물건은 소유의 대상이 아니라 존재로서 인정해야하는 것이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물건을 위로하고 쓰임에 보답하라. [정리의 힘 / 곤도마리에] 들어가는 말 정리는 항상 어렵다. 무언갈 마음 먹고 정리해 두면 금방 흐트러지는 것은 금방이다. 정리하고 흐트러지고, 정리하고 어질러지니 갈수록 정리하기 싫어져 결국엔 '정리가 뭐야?'하는 심정으로 '정리'를 도외시하며 살아간다. 집안도, 업무도, 내 하루도, 그러고보면 정리해야할 것 투성인데, 막상 정리를 고민하다보면 스트레스만 받고 변하는 건 없으니 '정리'에 관한 생각이 의식의 흐름 위로 떠오르면 애써 외면하는 것이다. 그래도 항상 '정리'가 도대체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살다, 얼마 전 드디어 '정리'와 관련하여 가장 유명한 책인 곤도 마리에의 을 읽게 되었다. 그 책을 읽지 않은 나도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라는 한 문장 정도는 알고 있을 정도이니 얼마나 유명한 책인가. 은 정리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