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계획하며 시작하는 삶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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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금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을 삼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 거기에 순응해야 하는 것인가? 한동안은 좌절에 빠져 살았다. 내가 좋아하는 일은 내 직업이 될 수 없다는 사실에 십여 년은 좌절하느라 발전적인 생각자체를 할 겨를이 없었다. 내가 처한 현실에 그저 끌려다녔다.
고삐의 통증 때문에 농부의 손에 이끌려다니는 소와 같은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돈이 없으면 현실에서는 고통이 따른다. 돈이 곧 고삐다. 그렇다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현실은, 정녕 실현 될 수 없는가. 마냥 꿈일 뿐으로 남겨두어야 하는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비참했다.
그러던 어느 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양한 자기계발 서적들을 접하게 되었다. 그 책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내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삶을 살고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아니라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취미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었다. 취미로 열심히 하다 보니, 취미가 직업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책을 읽다가 문득 나도 이렇게 살아가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한 번 밖에 살지 못하는 삶,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아님을 한탄했다. 그렇다면, 결국 결론은 한 가지밖에 없다. 한 번밖에 살지 못하는 삶이니, 그러므로 더욱 내가 좋아하는 일을 취미로라도 시작할밖에! 그래서 시간관리 책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이 책도 그러한 과정중에 만난 책이었다.
제빵사 : 저자소개 |
저자는 대기업에 다니는 변호사이다. 로스쿨 졸업 후 꿈꾸던 곳에 취직한 이후 찾아온 우울감과 알 수 없는 무력감에 고민하다가 우연히 새벽 시간에 만난 고요함을 느끼고,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가지게 된 뒤 새벽 시간을 사랑하게 되었다. 이후 꾸준히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자기만의 시간을 누리며 살고 있는 모습을 책으로 엮어 내었다.
둘러보기 : 책의 목차 |
-새벽 기상을 실천한 구독자들의 실제 후기
파트 1: 새벽은 배신하지 않는다.
챕터1 일찍 일어난 날 모든 것이 바뀌었다.
챕터2 내가 4시 30분에 일어나는 이유
챕터3 당신이 잠든 사이에
챕터4 빨리 가려고 하지 말고 일찍 시작하라
파트 2 : 4시 30분, 새로운 나를 만났다.
챕터5 4시 30분에 기상하는 방법
챕터6 피곤한 것은 아침이 아니라 당신이다
챕터7 새벽을 제대로 보내고 싶다면
챕터8 아침형 인간의 주말 사용법
파트 3 : 내가 조금씩 성장하는 방법
챕터9 시간이 아닌 나를 관리하라
챕터10 발전은 혼자 하는 것
챕터11 마음의 여유를 만드는 마인드 미니멀리즘
챕터12 여기는 목적지가 아닌 관문이다
챕터13 지금 작은 행복을 찾아 나설 때
파트 4 : 인생을 바꾸는 모닝 플래너
챕터14 내가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비결
챕터15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챕터16 하루를 주도하는 플래너 작성법
에필로그 새벽, 변화의 씨앗을 심는 시간
미주
부록 모닝플래너
책빵 향기 : 저자의 중심 철학 |
분명히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었는데 무엇이든지 시큰둥해지고 공허해지는 때가 온다. 조건만 따지면 난 무조건 행복해야 하는데도 그렇지 않은 때가 많다. 저자가 새벽 4시 30분이라는 시간을 만나기 전에는 이런 상태였다. 결국 그러한 감정이 직장 내에서 크게 폭발한 뒤 우연히 눈을 뜨게 된 새벽, 저자는 고요한 시간에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고민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조금씩 생기를 찾아간다.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무엇인가를 한다고 하면, 다들 '그렇게 일찍 일어나다니, 정말 치열하게 사는구나.'생각할 것이다. 이 책을 들기 전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저자는 말한다. 새벽 4시 30분은 치열하게 살기 위해 만나는 시간이 아니라고 말이다.
사람은 내가 무언가를 더 하기 위해 4시 30분에 일어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나에게 새벽은 극한으로 치닫는 시간이 아니라 잠시 충전하는 휴식시간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잠깐이라도 진정한 여유를 경험해보면 일상에서도 복잡한 마음을 잠시 내려놓을 빈틈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머릿속을 비우고 마음을 고요하게 만드는 것만큼 진정한 휴식은 없다. 그리고 나는 이런 진리를 새벽에 가장 크게 느낀다.
치열하게 무언가를 하기 위한 시간이 아니라 나를 온전히 만나 휴식하기 위한 시간. 저자는 이렇게 자기 자신과 만나는 시간이 있어야 진정 나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저자의 이러한 생각이 내게는 큰 깨달음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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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팁 1]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는 방법
- 알람을 듣자마자 5,4,3,2,1 카운트를 세고 곧바로 일어난다.
- 아무 생각하지 않고 몸을 일으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새벽 시간과 만나는 것 자체를 가장 큰 보상으로 여긴다.
- 취침 시간을 잘 지킨다.
- 못 지킨 날은 죄책감을 느끼지 말고 '푹 잔 날'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다독인다.
[실천팁 2]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서 무엇을 할까?
- 따뜻한 차 마시기
- 좋아하는 음악듣기
- 세수와 양치하기
- 고민이 있는 경우 나의 내면을 천천히 들여다보고 종이에 고민과 해결책을 써보기
- 밀린 일 처리하기
- 나만의 취미생활하기
- 운동하기
- 독서하기
- 관심 있는 분야 공부하기
[실천팁 3] 행복을 찾는 방법은?
- 감사, 행복 리스트 만들기
- 삶의 주도권 찾기
- 마음, 인간관계 미니멀리즘 실천하기
- 시간을 채집하여 하고 싶은 일 하기
책빵을 나가며 :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잊지 않아야 시간관리도 된다. |
책을 읽는 내내 열심히 살아가는 한 사람이 모습을 지켜보며 많은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 그리고 닮고 싶은 마음이 든다. 나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시간을 흘려보냈나. 곳곳에 숨겨진 삶에 대한 사랑과 애정, 그리고 열정을 읽으며 그 마음의 온기가 내게도 스며 기뻤다.
또한 블로그에는 표현할 수 없는 정말로 섬세한 삶의 팁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어 섬세한 사람이 책을 직접 읽어본다면 아주 작은 팁들 마저도 내 삶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워낙에 실천력이 높지 않은 사람이기에 이 책에서 단 한 가지 만이라도 삶에 실천할 수 있다면 다행이리라.
사실, 나 또한 무엇인가를 해본답시고 새벽 5시에 일어나 동분서주해본 적이 있었다. 그러나 한 달쯤 진행했을 때,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쳐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었다. 돌이켜보니, 나는 일찍 일어나는 것이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 내가 해야 할 일을 위한 시간이라고 단정 짓고 가만히 앉아있으면 초조해하며 끊임없이 에너지를 소모했었다.
이는 집에서도 직장과 같이 움직이는 것과 같으니 에너지 소모가 얼마나 컸을 것이며, 긴장감은 또 얼마나 높아졌겠는가. 내가 다시 새벽 기상을 실천하게 된다면, 저자의 이러한 마인드를 내 안으로 가져와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피곤하다고 계속 침대에 누워있으면 달라질 수도, 멀리 갈 수도 없다. 반면 무거운 몸을 일으켜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면 상상 이상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실패할까 봐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새벽에 일어났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다른 사람들보다 한 걸음 더 앞서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새벽에 일어나 꼭 무언가를 해야 내 존재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새벽에 일어나 온전한 나 자신을 만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만으로도 나는 삶을 더욱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 이것을 잊지 말고 스스로 대견해하자. 칭찬하자. 이렇게 살아가다 보면, 아래와 같은 저자의 말이 언젠가는 내게 와닿을 말이 있을 것이다.
얼마나 남았는지 생각하지 않고 한 발 두 발 묵묵히 걸어가다
문득 뒤를 돌아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멀리 왔다는 사실을 알아챌 것이다.
내가 언젠가 뒤를 돌아보았을 때 위의 저 말이 내게 진정 와닿기를. 그리고 다른 누군가에게 이런 조언을 해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不備>
오늘도 따뜻한 책빵과 함께 향긋한 하루 보내세요.
-진정비 올림-